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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졌지만 우리가 하던 농구를 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전반 마지막에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온게 아쉬웠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박스 아웃 등을 강조했고, 3쿼터 초반 5분에 외곽에서 트랩 수비를 주문했는데 잘 됐다. 크레익과 김준일이 적극적으로 수비해서 외곽을 막은게 주효했다. 또 임동섭이 3점슛을 넣어주면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1라운드에 졌지만,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외곽플레이를 하는 팀은 어렵게 경기를 하지만 우리가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외곽을 어느정도 막는다면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4위 동부에 이긴 삼성은 3일 3위인 KGC, 4일엔 2위 오리온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번주 3경기가 모두 4,3,2위의 상위팀과의 대결. 이 감독은 "2승1패가 목표다"라며 "KGC전을 이기고 오리온과 편하게 경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KGC는 트랩, 압박수비를 많이 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하고, 이정현을 얼마나 봉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 이 감독은 "오리온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강팀이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야한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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