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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1강 5중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KDB생명은 3쿼터 후반 이후 연달아 얻은 자유투 8개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며 47-55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조은주가 3점포에 이어 골밑슛까지 연속 성공시키며 단숨에 3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노현지와 조은주가 또 다시 3점포를 연달아 꽂았고,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2개를 연속 성공시키며 종료 3분 28초를 남기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크리스마스는 20득점, 그리고 조은주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3점포 2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조은주는 역전의 신호탄을 올린 4쿼터 첫 3점포로 역대 23번째 3000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반면 KB는 3쿼터까지 21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노장 외국인 선수 피어슨이 4쿼터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한데다, 내외곽에서 조은주와 크리스마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시즌 첫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구리=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