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가능성 재확인' 김지완 "찬희형 덕분에 자신감↑"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1-27 18:44


2016-2017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SK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 김지완이 SK 송창무의 마크를 넘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27.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다행입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수비로 SK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대66으로 승리했다.

예상을 뒤엎고 SK와의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이날 SK 코트니 심스가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활약이 미미했다. 공격의 핵인 테리코 화이트도 12득점으로 묶었다.

특히 전자랜드는 김지완 이대헌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의 컨디션이 좋아서 후반 승부처에 투입했는데 잘 통했고, 이대헌도 상대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완은 경기 후 "최근 2연패에 빠져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벗어나 다행이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분위기를 타서 경기력이 좋아질 것 같다. 앞으로 승수를 쌓아가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중반 2번으로 뛴 김지완은 박찬희와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지완은 "찬희형과 함께 뛰면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려 노력한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 들어 아쉽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초반 점수를 벌어두고도 역전을 허용하거나, 마지막까지 추격만 하다가 지는 패가 팀 분위기를 꺾었었다.

김지완은 "특별히 부담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끼리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안맞는 부분이 있었다. 계속 미팅을 하면서 맞춰가는 중이다. 잘 맞춰가다 보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도 계속 좋아질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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