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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김영주 감독. 사진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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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위너스가 우리은행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KDB생명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서 67대70으로 아쉽게 패했다. 올시즌 한번도 패하지 않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회심의 슛이 림을 벗어나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우리은행전 16연패. 홈 3연승과 최근 2연승도 멈췄다.
그래도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DB생명은 이날 3점슛을 11개나 쏘면서 우리은행 격침 직전까지 갔었다. 이경은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했고, 한채진도 1개의 3점슛 등 12득점, 크리스마스도 3점슛 3개 등으로 20득점을 했다. 노현지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하는 등 3점포 3개로 9득점하며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 감독은 "이경은이 이전 삼성생명전에서 종아리 근육통이 올라왔는데 오늘 경기서도 40분을 풀타임 소화해줬다. 너무 고맙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다 열심히 해줬다. 노현지도 자신의 몫을충분히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접전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키워야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멘탈적인 부분이 좀 더 강해지면 좋겠다. 그런 접전 상황을 즐겨야 하는데 선수들이 너무 착해 소심해지다보니 플레이가 위축된다"면서 "턴오버가 12개로 상대보다 4개 더 많았다. 10개 이내였으면 더 좋았을것"이라고 했다.
구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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