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 진 감독 "좀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11-16 21:30


LG 세이커스 김 진 감독. 사진제공=KBL

외국인 선수가 1명밖에 뛰지 않았는데도 3쿼터까지 6점차로 앞섰던 LG였지만 결국 4쿼터에서 패하고 말았다.

LG 세이커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16∼2017 KCC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76대84로 패했다. 3쿼터까지 70-64로 앞섰는데 4쿼터에 득점이 6점에 그치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LG 김 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약속했던 플레이가 잘 안됐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때 상대 수비가 정리되기 전에 빠르게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턴오버가 18개가 나왔는데 가드 3명이 10개를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게 아쉬웠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흐름이 끊겼다"라고 했다.

바로 이전 경기인 13일 전자랜드전서도 메이스 혼자 뛰었고 심지어 파울 아웃이 돼 국내선수들만 뛰고도 역전승을 거둔 것과는 반대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그경기와 비교하면 적극성의 차이였다"라고 했다. "체력적인 것도 문제가 됐겠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국내선수들이 오늘 자신감이 떨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18일 열리는 동부와의 경기에선 대체 외국인 선수인 마리오 리틀이 뛴다. 그러나 김 감독은 리틀보다 국내선수들의 파이팅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손발을 맞춰보지도 않은 선수가 와서 얼마나 잘해줄 것인지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적극성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국내선수들이 이끌어줘야 외국인 선수들도 팀에 잘 적응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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