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LG 김 진 감독 "마무리가 아쉬웠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1-09 21:44


9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고양=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09

아쉬운 경기를 놓쳤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9대80으로 졌다. 오리온 상대 3연승 행진이 끊겼고 6위로 밀렸다.

2쿼터 열세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마이클 이페브라-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에만 26실점하며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어렵게 83-82로 재역전한 LG는 오리온 헤인즈에게 파울 자유투 2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헤인즈가 2개를 모두 성공시켜 1점 차 분패 했다.

LG 김 진 감독은 패장 인터뷰에서 "어렵게 잘 끌어갔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으나 마무리가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7초 남은 상황에서 상대에 슛을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다. 헤인즈가 마지막 공격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막지 못했다. 마지막 파울은 뒤에서 밀었다는 판정이었는데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좋지 않다. 조금씩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신중히 했다.

한편 LG는 하루 휴식 후 오는 11일 잠실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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