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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양대산맥 골든과 샌안토니오, 역대급 홈 연승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6-03-13 15:30


SAN ANTONIO,TX - MARCH 12: Kevin Durant #35 of the Oklahoma City Thunder is fouled by Tim Duncan #21 of the San Antonio Spurs at AT&T Center on March 12, 2016 in San Antonio, Texas. NOTE TO USER: User expressly acknowledges and agrees that , by downloading and or using this photograph, User is consenting to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Getty Images License Agreement. ⓒAFPBBNews = News1

서부의 양대산맥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여전히 강하다. 특히 홈에서는 '언터처블'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23대116으로 물리쳤다.

예상 외로 고전한 경기였다. 6점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특유의 화력을 집중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 3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클레이 톰슨 역시 20득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이날 백업진에서 돋보인 선수는 마르세 스페이츠다. 골든스테이트가 강한 것은 스플래시 듀오 뿐만 아니라 골밑 수비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적절한 백업 요원들이 매우 강한 뒷심을 발휘하게 하는 요인이다. 베테랑 안드레 이궈달라와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있고, 장신 가드 션 리빙스턴도 있다. 여기에 빅맨 로테이션을 담당하는 마르세 스페이츠와 안드레 바레장까지 가세했다.

이날 스페이츠는 25득점, 9리바운드를 집중하면서 피닉스 이변을 막아냈다.

샌안토니오 역시 안방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93대85로 잡아냈다. 4쿼터까지 2점 차 뒤졌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가 버틴 팀이다. 하지만, 4쿼터 단순한 공격 루트가 상대에 막히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최다인 홈 4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역시 올 시즌 홈 32전 전승을 포함, 41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1위, 샌안토니오는 역대 3위 기록이다. 2위는 1995~1996시즌 마이클 조던이 뛰던 시카고 불스가 작성한 44연승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전적(13일)

인디애나 112-105 댈러스

샬럿 125-109 휴스턴

디트로이트 125-111 필라델피아

토론토 112-104 마이애미

애틀랜타 95-83 멤피스

밀워키 103-92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93-85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116-100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23-116 피닉스

포틀랜드 121-84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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