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윈델 맥키네스를 필두로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운 남자프로농구 동부가 KCC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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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경기 초반 두경민의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1쿼터 중반 이후 실책을 반복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해 결국 19-18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 맨키네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맥키네스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결국 동부가 44-35로 전반을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도 접전이 이어졌다. 동부는 맥키네스와 김주성을 앞세워 골밑을 공략했고, KCC는 안드레 에밋이 무려 11득점이나 기록하며 맞불을 놨다. 3쿼터에서는 결국 KCC가 21-19로 앞섰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뜻밖의 외곽포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KCC역시 에밋과 전태풍이 득점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하승진이 골밑 공격에서 힘을 쓰지못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동부는 KCC의 반격을 효과적인 수비로 차단하며 8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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