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kt, 자유투 부진 리바운드로 만회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1-25 21:39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가 열렸다. KT 조성민이 전자랜드 허버트힐의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1.25

"우리가 자유투를 많이 놓쳤지만 리바운드로 많이 잡아 만회했다."(박상오)

"자유투가 이렇게 안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우리는 턴오버를 더 줄여야 할 것 같다."(조성민)

kt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자유투 37개를 던져 19개 성공했다. 성공률이 51%에 불과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40대28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조성민은 "어제 훈련하다 어깨를 조금 다쳤다. 자유투쏠 때 흔들렸다"고 말했다.

부산 kt 소닉붐이 2연승 달리며 다시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11승12패(공동 6위).

kt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82대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

kt는 코트니 심스가 더블더블(16득점 13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상오는 13점, 이재도는 12점, 조성민은 11점을 보탰다.

kt는 계속 승률 5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 kt는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다. 모두가 한발씩 더 뛰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우선한다. 외국인 선수 두 명 코트니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활용도 한 명에게 절대적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kt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케미스트리(융화)'만 놓고 보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조동현 kt 감독은 "우리는 계속 5할 승부에 집중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kt는 전자랜드와 엎치락뒤치락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kt는 4쿼터를 3점 앞선 채 시작했다. 4쿼터 중반 전자랜드 정병국에서 3점슛을 맞고 동점이 됐다. 그렇지만 kt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kt는 조성민과 박상오 그리고 이재도의 3점슛이 터졌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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