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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리바운드 싸움이다.
이란에는 키가 2m 넘는 선수가 4명이나 된다. 이번 대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는 무려 50.5개로 이 부문 1위. 반면 한국의 팀 리바운드는 34.8개로 꼴찌다. 이란은 E조 결선리그에서 필리핀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 2위를 기록했는데, 유일하게 이 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39-40. 필리핀이 87대73의 대승을 거둘 수 있던 이유다.
김 감독도 "골 밑에서 버텨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선에서는 양동근이 잘 막아줄 것이다. 존스컵(44대77) 때와는 대표팀의 경기력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14번(니카 바라미)는 문태영이 맡아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승현을 붙여볼 생각이다"며 "이란은 앞에서부터 타이트하게 수비를 한다. 공격에서 1대1은 쉽지 않기 때문에 투맨 게임으로 잘 풀어나가야 한다. 오늘 훈련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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