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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지난 15일 역사적인 기록 하나를 세웠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타자 3명이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그런데 김 감독이 마음 속으로 바라는 기록이 또 하나 있다. 그 역시 프로야구 최초의 기록이다. 9명의 타자가 규정타석을 채우는 일이다. 전날까지 129경기를 치른 NC는 김종호(443), 김태군(424), 나성범(559), 박민우(556), 손시헌(455), 이종욱(495), 이호준(474), 지석훈(427), 테임즈(534) 등 9명의 타자가 규정타석(399)을 채웠다. 규정타석은 팀이 치른 경기수에 3.1을 곱해서 얻어지며 소수점 이하는 버린다. 144경기를 치르는 올시즌 규정타석은 446타석. 김종호와 김태군 지석훈을 제외한 6명의 타자는 이미 시즌 규정타석을 넘어섰다. 이변이 없는 한 나머지 3명도 남은 시즌 동안 446타석을 채울 수 있을 전망.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태군이와 석훈이가 약간 애매한데, 다치지 않고 꾸준히 활약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실 10개팀 가운데 NC처럼 주전과 비주전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는 팀도 없다. 그만큼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이 특별한 부상없이 자기관리를 잘 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전력 안정으로 이어져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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