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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쫓아가다가 끝났다."
LG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동부전에서 69대85로 힘없이 무너졌다. 골밑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요즘 '이'가 빠진 상황이다.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지만 베스트 전력과는 차이가 많았다.
부상자도 많다. 가드 정창영, 포워드 이지운이 다쳤다. 단신 외국인 선수 맷 볼딘(1m91)도 몸상태(사타구니)가 온전치 않은 상황이다.
유병훈은 경찰의 불구속 입건(불법 스포츠도박 혐의)으로 KBL로부터 기한부 출전 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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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동부를 상대로 양우섭 최승욱 김영환 기승호, 트로이 길렌워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1쿼터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내외곽에서 수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31실점, 15점차로 끌려갔다.
김 진 LG 감독은 가드 정성수 포워드 안정환 등을 교체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안정환은 2쿼터에만 10득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쿼터 점수차를 한때 7점까지 좁혔지만 후반전에 다시 벌어졌다.
LG는 주전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백업 선수들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다.
원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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