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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동현 감독 "박철호,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20:53


KT 조동현 감독. 사진제공=KBL

KT 조동현 감독은 2연패를 당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전력의 한계가 있었다.

조 감독은 "고비 때 턴오버가 좀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박철호가 21점을 몰아넣었다. 삼성 김준일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사실 시즌 전 가장 혹독하게 다른 선수가 박철호다. 코트에서 소심함을 없애주기 위해서다"라며 "오늘 매우 잘해줬다. 이런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이재도에 이어 기량발전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좋은 평가를 했다.

그는 자신의 경기운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감독은 "운영을 잘못한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매치업을 지정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 전날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와 미팅을 했다. "수비에서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팀 사정상 헬프 수비를 갈 수 없기 때문에 자존심을 가지고 1대1로 막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적절한 주문이다. KT의 경우 전체적인 높이가 그렇게 좋지 않다. 게다가 수비의 구심점도 없다. 때문에 심스의 수비 상대에 도움 수비가 간다면, 수비 밸런스는 흔들릴 확률이 높다.

심스는 몸싸움을 꺼려하는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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