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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 경찰 자진 출석 무혐의 주장

기사입력 2015-06-11 13:42 | 최종수정 2015-06-11 13:42

전창진
전창진 감독이 1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스포츠조선 DB

무혐의를 주장하는 전창진 KGC 감독(52)의 반격으로 볼 수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달 경찰로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와 승부조작 의심을 받아왔다. 전창진 감독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계속 찾고 있었다. 전창진 감독의 전 소속팀인 kt 소닉붐과 현 소속팀 KGC 프런트를 불러 참고인 조사까지 했다. 주변인 조사가 끝나면 전창진 감독을 소환하겠다는게 경찰의 방침이었다.

그런데 전창진 감독이 1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이날 오전 11시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그의 소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경찰은 준비가 덜 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전 감독 측과 이날 출석 목적 등에 대해 협의를 한 뒤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에게 거액(2억원)의 돈을 빌려 불법 스포츠 도박에 베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처음에 혐의를 입증할 관련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전 감독이 kt 사령탑이었던 지난 2~3월 정규시즌 경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도 수사해왔다.

전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무 강남은 경찰의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전 감독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것 뿐이며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또 경찰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해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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