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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끌고 가는게 아니다. 상황이 어렵지만 소통을 통해 현실 가능한 사업을 해나갈 것이다."
신선우 총재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인데 과분한 역할을 맡았다. 나를 믿어주고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6개 구단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WKBL 사무국은 신 총재 취임식을 6월중에 가질 예정이다. 신 총재는 취임식 전까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선수나 감독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가로 변신해서도 최경환 총재를 도와 여자농구에 대한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제 WKBL의 수장으로서 진정한 평가를 받을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총재가 된 후 첫 번째 일로 제2의 박신자 같은 꿈나무를 발굴하는 대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 여자농구의 현실은 열악하다. 세대교체가 매끄럽게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힘들다고만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그동안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선 독선적이라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우리 WKBL 조직은 어느 한 명의 결정으로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 사무국장, 이사회의 절차를 거쳐서 모든 걸 결정하고 추진한다. 오해를 사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부분까지도 없도록 충분히 대화를 하고 설득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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