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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이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이견이 없었다. 이번 챔프전은 '양동근 시리즈'였다.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폭발시켰다. 동부는 모든 가드진을 동원, 양동근 봉쇄에 주력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모비스의 심장이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양동근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을 안고 있었다. 왼쪽 두 손가락은 정규경기 중 삐었다. 때문에 경기 전 항상 테이핑을 소중하게 감는다. 더욱 큰 문제는 허리 부상이었다. 경기 전 진통제를 먹고 챔프전 출전을 강행했다.
양동근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