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3위? 4연승 마무리가 뜻깊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3-05 21:42


서울 SK와 전주 KC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가 89-7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KBL 규정에 따라 올시즌을 끝으로 SK와 단독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드래프트에 나오는 헤인즈와 심스가 고별식을 치르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잠실학생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03/

"4연승 마무리 뜻깊다."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는 못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연승으로 마감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8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공동 2위이던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물리치며 득실차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SK는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어차피 큰 그림(6강)을 보고 대비하고 있었다. 5연패 이후 정규리그를 4연승으로 마무리한게 뜻깊다. 특히, 마지막 경기 박빙의 상황에서 이긴게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문 감독은 "동부와 삼성 경기 소식을 전반에는 알았지만 마지막에는 듣지 못했다. 우리야 어차피 3위를 준비했지만 우리 때문에 오리온스가 5위로 내려가 유감"이라고 했다.

문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상대 전자랜드에 대해 "상대 토종 외곽 선수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느냐, 그리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이 두 가지만 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정규리그 5, 6라운드 패배는 내 잘못이었고 그 부분은 다 정리가 돼있다"라고 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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