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큰 무대에서 히트치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3-03 21:30


"뛸 만해서 뛴 거죠."

SK 나이츠 박상오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홈경기서 19득점-7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하며 89대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이 본인의 KBL 통산 400경기 출전을 한 날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특히 바로 전날 연습 때 발목을 다쳐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됐지만 본인이 출전을 자청했고,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상오는 경기후 "마지막에 팀이 3연승을 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와 기쁘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박상오는 "부상으로 수술을 한 뒤 몸이 천천히 올라와 걱정이 많았고 팀에 죄책감도 컸다"면서 "이제 플레이오프라는 큰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큰 무대에서 히트쳐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서울 SK와 전주 KC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KCC 정희재와 SK 박상오가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SK는 지난 동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동 2위가 됐다. SK는 득실차에서 동부에 밀린다. 남은 두 경기에서 동부와 SK의 2위 싸움이 결정된다. KC는 12승 40패로 9위를 확정지었다.
잠실학생체=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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