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부활한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2-19 16:14 | 최종수정 2015-02-19 16:14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LG와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문태종(오른쪽)이 오리온스 이현민의 마크를 넘어 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1.20.

4쿼터의 사나이의 부활이었다.

창원 LG 세이커스 문태종이 모처럼 만에 4쿼터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다.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7대72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두 모비스와의 경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 선수의 활약 속에 LG는 승리를 맛봤다.

문태종이었다. 문태종은 1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부터 슬슬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밀리던 LG는 3쿼터 문태종이 10득점을 몰아치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쿼터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집중하며 승부처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4쿼터 동점 3점슛에 이어 박빙의 순간 2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기를 확실히 끌어왔다. 이날 경기 29득점 5리바운드. 이번 시즌 예년과 같은 확실한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던 문태종이 가장 중요한 경기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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