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선수들, 지쳤지만 잘 버텼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21:29



"선수들 지쳤지만 잘 버텨줬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0대69로 승리, 선두 서울 SK 나이츠를 반경기차로 추격하게 됐다. 1쿼터 스코어를 25-7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주전급 선수들을 쉬게 해주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잘 된 경기다. 후반 선수들이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였는데,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다. 잘 버텨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2쿼터 주전 선수들이 빠진 사이 상대에 잠깐 동안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2쿼터 라틀리프를 뺐더니 상대가 추격했다. 차라리 확실히 밀어붙이고 나중에 쉬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라고 돌이켰다.

유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동반 부진에 빠졌다 직전 열렸던 전주 KCC 이지스전부터 함께 살아난 양동근, 함지훈 콤비에 대해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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