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모비스 유재학 감독 "정신상태가 문제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21:20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것 같다."

모비스가 kt전 13연승에 실패했다.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62대76으로 패배했다. 2012년 12월 22일 부산 경기 패배 이후 이어온 kt전 12연승이 끊겼다. 744일만의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는 SK 나이츠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0.5게임차 2위가 됐다.

경기 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됐다. 그래도 이런 경기를 하고 나면, 다음에 또 잘 한다"며 위안을 삼았다.

유 감독은 2연패에 대해 "연패는 큰 의미 없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패는 종종 나온다"며 "난 경기에 지면, 다른 건 문제 삼지 않는다. 정신상태가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전반에 포인트가드가 턴오버를 6개 했으면, 거기서 지고 들어간 것이다. 무슨 문제인지 본인이 알 것이다. 경기에 집중이 안 되는 것"이라며 양동근의 부진을 지적했다.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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