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헤인즈 41점, 수비 잘했다" 무슨 뜻?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2-20 16:30



"41점 줬지만 선수들은 잘했다."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나이츠전에서 접전 끝에 70대78로 패했다. 상대 헤인즈에게 4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허용했다. 헤인즈의 원맨쇼를 막지 못해 졌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경기.

하지만 유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다른데서 찾았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헤인즈에게 단 한 번도 도움수비를 가지 않았다. 41점을 줬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라고 했다. 헤인즈에게 줄 점수는 주고 다른 루트를 막겠다는 의도. 김민수에게 14점을 줬지만 승부가 결정난 경기 막판 나온 점수가 많았고 김선형 6점, 박상오 9점으로 부진했다. 일단 큰 틀에서의 작전은 성공이었다.

유 감독은 승부처이던 4쿼터 선수들의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식스맨 선수들이 자신의 파울과 실점을 맞바꿀 수 있는 수비를 해줬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속공을 허용하고 바스켓카운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작은 플레이 하나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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