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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 무조건 3주야, 3주. 기본 안주도 아니고."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병원만 다녀오면 전치 3주다. 아픈 것은 치료를 해야되지만 요즘에는 조금만 다쳐도 선수들이 너무 오래 쉬어버린다"라고 말하며 "예전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확실히 요즘 선수들은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 우리 팀 뿐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도 다 그런다"라고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팀인 원주 동부 프로미 소속이지만, 장남 허 웅도 25일 안양 KGC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 허 감독은 "안그래도 부상 부위에 대해 우리 트레이너에게 물어봤다"라고 걱정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곧바로 KCC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허 감독은 "잘 안되려니 이것저것 정말 많이 꼬인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