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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재도가 또다시 펄펄 날았다.
이재도는 26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리며 95대66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KCC전에서 27점을 넣은데 이어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의 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20득점 이상은 네 번째다.
경기 후 이재도는 "3라운드 첫 경기라서 선수들끼리 반드시 이기자고 다짐했다"며 "(조)성민형과 (송)영진이 형 등 부상 선수가 많아 공격적으로 하려고 마음먹은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도는 "상대 가드 수비에 집중하면서 함께 뛰는 (전)태풍이 형이 편하게 공격하도록 돕는 역할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요즘 경기가 잘 풀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고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