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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리앗, 골밑이 뜨겁다.'
하승진은 2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에 돌아왔다. 지난 15일 동부전까지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6점, 10.1리바운드, 1.0블록슛,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년만에 코트를 밟았지만 경기당 평균 26분37초를 뛰며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일단 제공권 능력은 리바운드 수치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 15일 현재 삼성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에 이어 리바운드 부문 2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골밑 싸움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7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상대팀에 따라 더블팀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동부 센터진의 집요한 마크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전 4경기에서는 세 차례 '더블-더블'을 포함해 평균 15.8점, 1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복이 적은 편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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