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폭발 전자랜드 SK 완파, 4위 차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3-09 15:48 | 최종수정 2014-03-09 15:48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 헤인즈(가운데)가 전자랜드 로드(왼쪽)와 정병국 사이를 뚫고 점프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3.09/

남자농구 최종 순위가 9일 최종 6라운드 마지막날 판가름났다.

LG 세이커스가 파죽의 13연승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40승14패로 LG와 동률을 이뤘지만 공방율에서 뒤진 모비스였다. 3위는 SK. 4위는 이날 SK를 원정에서 제압한 전자랜드가 차지했다. 5위는 LG에 패한 KT이고, 6위는 오리온스였다.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일정과 대진도 확정됐다. LG와 모비스는 4강 PO(5전 3선승제)에 직행했다. SK는 오리온스와 13일부터 오리온스와 6강 PO를 치른다. 전자랜드는 12일부터 KT와 6강 PO에서 맞붙는다. SK와 전자랜드 홈에서 먼저 두 경기를 갖는다.

전자랜드는 SK를 95대79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소게임 끝에 5점 앞섰다. 전자랜드가 외곽슛에서 우세했다. 3점슛을 9개 시도해 6개를 꽂아 넣었다. 정영삼이 3점슛 3개로 9득점, 주태수가 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코트니 심스와 변기훈이 나란히 9득점을 했지만 다른 동료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SK는 전자랜드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계속 잡고 나갔다.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9점차.

전자랜드는 SK의 지역방어를 정확한 슈팅으로 무너트렸다. 전자랜드는 내외곽슛이 무척 정확했다. SK는 공격마저 매끄럽게 풀리지 않으면서 계속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3쿼터 SK에 5점차까지 쫓겼다. SK는 가드 김선형과 센터 심스의 콤비 플레이로 골밑에서 수월하게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다시 집중력을 살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13점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KCC는 7위, 삼성은 8위, KGC가 9위, 동부가 10위를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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