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전해들은 내용이 없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트레이드 무산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양측의 4대4 트레이드가 없었던 일로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가장 충격을 받을 선수는 전태풍이었다. 그동안 오리온스에서 맞지 않는 팀 컬러 때문에 고생을 했고, KT행이 결정된 후 공개적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 전태풍이었다. 그런데 오리온스로 다시 간다는 것은 전태풍을 '멘붕'에 빠드리기 충분한 일이었다.
올스타전 경기 후 만난 전태풍은 "소문은 들었지만 단순 루머인줄 알았다"면서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전태풍은 "아직 정확하게 들은 내용이 없다. KT쪽에 연락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오리온스에 다시 가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