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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 주최 2013~2014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2일 오후 1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센터 싸움에서는 드림팀의 거물 신인 김종규(LG)가 매직팀 오세근(KG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종규는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9.35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규의 가세로 LG의 홈인 창원은 농구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지난 시즌 부상을 딛고 돌아와 점차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오세근은 올스타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다. 11월1일 창원 경기에서는 김종규가 9득점, 6리바운드로 오세근을 압도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KGC가 이겼다. 12월7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오세근이 골밑에서 김종규를 상대로 노련미를 발휘하며 13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승리는 LG로 돌아갔다. LG 김 진 감독은 당시 "김종규가 노련한 오세근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오세근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김종규는 덩크 콘테스트에도 출전해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승준(동부)과 화려한 공중 묘기 대결을 펼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드림팀 조성민(KT), 매직팀 강병현(KCC) 등이 펼치는 외곽포 대결로 올스타전을 수놓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