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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 썬더스 포인트 가드 김승현(35)이 연일 농구판 화제의 중심에 오르내린다.
10일 전자랜드전에선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김승현의 패스가 전자랜드 포웰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결국 차바위(전자랜드)에게 결승 버저비터를 맞고 말았다. 삼성은 다잡았던 경기(76대78)를 내줬다. 김승현은 지난 10월 22일 동부전에서도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돌파를 하다 턴오버를 당해 경기를 내준 적이 있다.
김동광 삼성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김승현이 잘 마무리해줄 것으로 믿고 투입했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김승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실망했다고 기자회견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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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을 코트에서 어떻게 사용할 지는 전적으로 김동광 감독의 몫이다. 김승현은 아직 필승 카드는 아니다.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는 옵션인 것은 분명하다. 김승현이 '영리한' 주장이라면 지금 어떻게 처신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