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에 연봉 3억원의 선수가 탄생했다.
한편 김단비와 함께 FA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들도 대부분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팀 공헌도 1,2위에 오른 신정자와 한채진은 원 소속팀인 KDB생명에서 다시 뛰게 됐다. 신정자는 계약기간 지난 시즌에 비해 5000만원 인상된 2억5000만원, 그리고 한채진은 무려 8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국내 최장신 센터로 지난해까지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합류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하은주도 계약 기간 3년, 연봉은 2000만원 깎인 2억3000만원으로 협상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조은주까지 주저앉히면서 통합우승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김보미, 박세미, 이유진 등은 각각 KDB생명, KB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원 소속구단과 액수에서 차이를 보이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따라서 이들 3명은 16일부터 2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박정은(삼성생명), 김지윤 양정옥(이상 하나외환), 허윤정(KB국민은행) 4명의 FA는 은퇴를 선언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