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강동희 감독, 결국 구속영장 발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3-12 00:45 | 최종수정 2013-03-12 00:45


동부 강동희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프로농구 승부조작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감독의 영장실질심사가 11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렸다. 심사를 맡은 의정부지법 이광영전담판사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함에 있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제시하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감독은 의정부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강 감독 측 변호인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긴 법정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 감독은 지난 2011년 승부조작 브로커 2명에게 4700만원을 받고 4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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