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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전정규 큰 몫 해줘"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14 21:11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리온스는 14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전에서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접전 끝에 73대63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동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0승21패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추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모비스가 컨디션이 좋은 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함지훈에 대해 준비한 수비가 잘 돼 상당히 효과를 봤다. 김승원이 후반에 제 역할을 해줬고, 골밑 우위를 점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정규가 3점슛을 넣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동부전부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 이러한 연승 모드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오리온스 승리의 원동력은 역시 수비. 모비스의 속공을 막기 위해 리바운드 가담률을 높였고, 턴오버를 최소화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12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모비스의 속공을 6개로 막았다. 추 감독은 "2쿼터에 속공을 많이 줬는데, 전반이 끝난 다음 선수들이 마음을 다 잡으면서 잘 해줬다. 전체적으로 전태풍과 김동욱이 제몫을 해줬고, 전정규와 김승원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고 말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마지막에 전정규에게 7점을 준 것이 패인이다. 수비 마크자를 바꾸지 않은 것이 내 실수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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