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27점 대폭발' 전자랜드, 동부 꺾고 3연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2-09 15:44



외국인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이 대폭발한 전자랜드가 동부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웰의 맹활약을 앞세워 동부에 75대66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홈팀 동부는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해야 했다. 유도훈 감독의 삭발 후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 3위 자리를 확실히 지켜야 했고, 모시그의 2위 자리를 넘보는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경기 초반은 서로 양보가 없었다. 득점을 주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팀의 슈터들이 빛났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문태종이 11득점을 집중시켰고, 동부는 이광재가 혼자 13득점을 기록했다. 양팀의 전반 스코어는 38-34 동부의 리드였다.

하지만 3쿼터 전자랜드가 승기를 가져왔다. 3쿼터 포웰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전반까지 6득점에 그친 포웰은 3쿼터에만 9득점 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포웰의 활약 덕에 전자랜드는 3쿼터를 59-51로 역전시킨 채 끝마칠 수 있었다.

동부는 4쿼터 이광재와 줄리안 센슬리의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포웰을 막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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