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기세 오른 KDB생명 꺾고 3연승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2-01 19:05



감독 중도 퇴진의 진통을 겪었던 KB국민은행이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일 청주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전에서 82대75로 승리, 3연승으로 5위 하나외환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12월16일 삼성생명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후 무려 47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 그리고 슈터 강아정의 활약이 눈부셨다. 부상으로 8경기를 나서지 못하는 사이 팀이 3승5패를 하고 정덕화 감독까지 도중에 사퇴하는 등 팀의 추락을 아쉽게 지켜봐야 했던 카이저는 미안함을 만회하려는 듯 27분여를 뛰고도 23득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도 3점포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팀의 주포 역할을 해냈다.

반면 신한은행과의 3대3 트레이드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던 KDB생명은 한채진(21점) 이연화(20점) 신정자(18점) 등 3인방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캐서린이 2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하나외환과 공동 5위에서 다시 최하위로 밀려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