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광 감독이 쓴소리를 토해냈다.
보우만의 부상 이탈로 대리언 타운스 1명으로 싸우는 외국인 선수 경쟁은 진 것은 어찌보면 예상할 수 있는 것. 국내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것(외국인선수)보다 국내 선수들이 문제다. 멘탈에서 안돼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우왕좌왕하고 자신감이 없다"는 김 감독은 "결국 기량이 떨어지는 것 아니겠나. 1대1 싸움이 안되는데 2대2, 3대3이 되겠나"라고 했다. 기량보다 마음가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관중이 오셔서 보시는데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김 감독은 "어린 애들을 기용했는데도 마찬가지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된 전력으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자신감 결여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악재 속에서 삼성은 13일 SK, 16일 KGC 등 강팀과 연이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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