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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 감독은 이로써 지난 2006년 11월 안양 KGC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6년 만에 코트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김 감독은 KGC 감독에서 물러난 뒤 KBL(한국농구연맹) 기술위원과 경기이사 등의 요직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프로농구 최고령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은 친정팀 삼성에서 마지막 열정을 쏟아붓게 됐다. 김 감독은 1998∼1999시즌부터 6시즌 동안 삼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실업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 감독을 지내다가 KGC, KBL 등으로 돌고 돌다가 다시 삼성으로 정착한 것이다.
김 감독은 삼성을 지휘하는 동안 1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2000∼2001시즌에는 삼성 구단 최최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삼성의 정성술 사무국장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김 감독을 모시게 됐다"면서 "김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 꾸준히 프로농구계에 종사하며 현장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