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연장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신한은행을 꺾고 4위 탈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4쿼터까지 70-70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정은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는 활약속에 79대78,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날 귀중한 1승을 보태며, 11일 KB스타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위 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질 수 있게 됐다. 8일 열리는 KDB생명-KB스타즈전에서 KDB생명이 승리하면, KB스타즈는 11일 삼성생명과 3위 자리를 두고 피말리는 경기를 벌여야 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1위 확정 후 5경기를 연속 쉬게 했던 하은주까지 투입시키는 등 정상 전력을 가동했지만 아쉽게 패배, 2005 여름시즌 이후 7년만에 4연패를 기록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