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1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1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4대59로 완승했다. 이번 시즌 3연패 후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11승?를 기록, 2위 삼성생명에 반경기 차로 따라붙게 됐고 KB스타즈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DB생명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신정자 외에 조은주(13득점), 원진아(12득점), 김보미(11득점) 등이 두자리수 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에이스 변연하가 홀로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슈터 강아정이 16점을 거들며 추격을 했지만 기세가 오른 KDB생명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