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36초 전, 66-65로 1점차 리드를 잡은 동부가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막 시작할 무렵.
동부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전자랜드전에서 19득점 5블록슛을 기록한 윤호영의 막판 활약을 발판삼아 69대68로 이겼다. 14승3패를 기록한 동부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동부는 68-68 동점이던 경기종료 2.9초 전 윤호영이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했다. 결국 동부는 윤호영의 막판 블로킹과 자유투 덕분에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강동희 감독은 "윤호영이 공격도 잘 풀어줬고, 수비에서도 문태종을 열심히 막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부산에서는 홈팀 KT가 삼성을 맞아 59대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