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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부 FA에는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연봉 인상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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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인 내야수 강승호도 확실히 올랐다. 다음 시즌 FA를 앞둔 강승호는 팀내 비FA 고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연봉 2억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45.1%) 인상된 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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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 시즌 도루왕을 차지한 조수행은 9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억500만원, 110.5% 인상됐고, 양의지를 이을 포수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기연은 4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7000만원(175%) 급상승했다.
이유찬 역시 85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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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을 되찾은 투수 이영하는 1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80% 인상됐고, 불펜 요원 최지강도 34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비시즌 두산은 내부 FA였던 허경민과 김강률이 각각 KT, LG로 이적했다. 계약 제안을 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적극적으로 잔류 설득에 나서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다만 내부 육성과 동기부여를 택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20대 젊은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상승하면서 이승엽 감독 체제 3년차를 맞는 다음 시즌에 대한 승부수를 띄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