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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숨통이 트인 살림살이, 과연 투자로 연결될까.
KBO는 지난 8월 샐러리캡 증액을 발표했다. 당초 2023~2025년에는 114억2638만원의 기준을 세웠으나, 내년엔 137억1165만원으로 인상했다.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물가인상, 최근 선수 계약 규모 등을 고려해 현실에 맞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실행위원회 의견을 이사회에서 추인했다.
지난 3월 KBO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이 샐러리캡에 근접한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KBO 이사회 결정에 따라 FA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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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최근 스토브리그의 화제인 '100억원대 계약자' 탄생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가장 근접한 선수로는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38)이 꼽힌다. KBO 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이자 SSG 한 팀에서만 뛴 최정의 상징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김강민 2차 드래프트 파동을 겪었던 SSG였던 만큼, 최정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그러나 SSG가 내놓을 조건이 변수가 될 여지는 있다는 점에서 협상이 순탄하게 흘러갈진 지켜봐야 한다.
'초대박'이 100억원대 계약에만 국한되는 시장이 되진 않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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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