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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벼랑끝'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믿는다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타순은 6번 그대로 [KS3 현장코멘트]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4-10-25 16:14 | 최종수정 2024-10-25 16:27


'지면 벼랑끝'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믿는다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삼성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23/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병호가 좀 해줘야 하는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터지지 않는 중심타자 박병호가 홈에서 반등해주기를 기대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광주 원정에서 2경기를 모두 내주고 온 상황, 3차전은 홈에서 무조건 반격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타선이 중요하다. 광주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차전 안타 12개를 치기는 했지만 산발이었다. 3득점에 그쳤다. 박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 점을 고려해 타순을 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지면 벼랑끝'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믿는다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21/
박 감독은 이날 2번에 한국시리즈 감이 좋은 류지혁을 전진배치 시켰다. 그리고 강민호와 디아즈를 3, 4번에 배치했다. 좌완 선발 라우어를 맞이해 우익수로 이성규를 선택했다.

중요한 건 박병호다. 그나마 위협적인 디아즈를 KIA가 어렵게 상대한다면, 그 뒤에서 박병호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박병호는 1, 2차전 9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박 감독은 "박병호가 부담을 갖는 건가"라는 질문에 "조금 해줘야 하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팀 타격 침체 속 부담이 있는 듯 하다"고 하며 "홈에 왔으니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박병호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6번에 배치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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