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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이 올라오니 좀 색다른 기분이 든다."
삼성에서 2016시즌까지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KIA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전주 출신인 최형우에게는 고향팀 이적이었지만, 삼성에서 신인왕도 받았고 삼성 왕조를 이끈 팀의 간판 선수 중 한명이었기에 충격적 이적이기도 했다.
KIA는 최형우가 이적한 첫해인 2017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최형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 이후 7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여전히 최형우는 중심에 선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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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대한 빨리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고 했다. 최형우는 "오늘부터 이기고 싶다. 2017년에도 1차전은 졌었다. 오늘은 1차전을 반드시 이기고 싶다"면서 "보통 한국시리즈를 준비할때는 춥다. 다행히 올해는 날씨가 춥지 않아서 땀 흘리면서 운동을 잘 할 수 있었다. 적응력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저도 지명타자로는 한국시리즈가 처음이라서 방망이(타격)에 계속 집중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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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꼽은 핵심 포인트는 타격. "삼성도 타격이 좋고, 우리도 좋다. 대구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지만, 삼성못지 않게 저희도 대구 원정 가면 많이 쳤다. 우리 선수들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