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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모두의 관심이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으로 쏠려있다. 하지만 10개 구단을 통틀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딱 1경기 남아있다.
144경기 체제라고 해서 레이예스의 기록이 가볍진 않다. 프로야구는 서건창의 대기록 이듬해인 2015년부터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200안타 고지에 올라선 선수는 올해 레이예스 단 1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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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최근 5경기에선 타율 2할9푼1리(24타수 7안타)에 그쳤다. 특히 지난 27일 부산 NC전에서 1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1안타를 기록했다.
이미 외야수 골든글러브 2자리를 구자욱(삼성) 로하스(KT)가 굳힌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다른 한자리를 두고 홍창기(LG) 에레디아(SSG)와 다투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레이예스로선 가을야구에 실패했고, 에레디아와의 타격왕 다툼에서도 한발 뒤처졌지만, 최다안타 1위와 더불어 '신기록'을 앞세워 골든글러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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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NC 선발은 베테랑 이재학이다. 스위치 타자인 레이예스는 우완(3할3푼5리, 340타수 114안타)보다 좌완(3할8푼5리, 179타수 69안타) 상대로 타율도, OPS도 더 높다. 반면 표본은 적지만, 언더스로 투수 상대 타율은 3할4푼(50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이재학과의 상대전적 역시 5타수 무안타, 삼진과 병살아 하나씩 있을 만큼 꽁꽁 묶였다.
롯데는 이날 승리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7위를 확정짓게 된다. 프로 구단으로서 레이예스의 신기록과 더불어 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마지막 유종의 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