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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예스가 오니까 코너가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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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오른 견갑부위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 몸상태 체크 후 병원 진료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등쪽 근육에 담 증세가 있었다. 휴식 차원 및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를 제외했다"라며 "일단 등록 일정은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으로서는 시즌 막바지 대형 고민거리가 생겼다. 지난 11일 경기 승리로 2위 자리를 굳혀 갔지만, 견갑골 통증은 자칫 긴 공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 와델은 지난 6월말 견갑하근 염증으로 이탈한 뒤 아직까지 복귀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한 코너였던 만큼 그 고민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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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너가 빠졌지만, 외국인 선발투수 레예스가 올라왔다. 박 감독은 "레예스가 복귀하는 날 코너가 빠지게 됐다. 레예스가 그 자리를 채우면 되는 것이니 로테이션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다. 레예스 황동재 백정현 원태인으로 선발을 하고 중간에 한 번 정도 불펜데이를 해야할 거 같다"라며 "한 명이 빠졌다고 하루 앞당겨서 쓰기보다는 날짜를 지켜주면서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등록된 레예스는 약 한 달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달 11일 KIA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회복에 중점을 뒀다.
박 감독은 "첫 경기 투구수는 조정을 해야할 거 같다. 70개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던지는 거에 따라서 몸 상태가 좋다면 더 갈 수 있고 일찍 내려올 수도 있다. 목표 투구수는 70개 전후"라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