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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 잘해서 FA 대박내고 효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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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예도 만만치 않았다. 지명 직후 이율예는 "나의 강점은, 수비는 다 자신있다. 공격에서도 파워와 컨택트 모두 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패기 넘치는 자기 PR. 이대로라면 부족한 게 없는 특급 재능이다. 이율예는 이어 자신을 야구선수로 키워준 부모님을 향해 "부모님 사랑한다. 야구 잘해서 FA 대박 내고, 효도하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벌써부터 FA 대박을 노리는 신인 선수가 나왔다.
일단 세간의 평가와 이날 보여준 모습에서는 FA를 3번이나 한 포수 선배 강민호(삼성)의 느낌이 난다. 강민호도 공-수를 다 갖춘 포수로 일찍부터 인정받았고 입담은 이전부터 메이저리그급(?)이었다. 그러고 보니, 얼굴도 강민호 어릴 때와 흡사한 것 같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