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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 카일 하트의 노력이 대단하다.
NC 다이노스 하트는 최근 시련의 시기를 보냈다. 8월초 심한 감기 몸살을 한차례 앓았는데, 이때 전체적인 컨디션이 크게 저하됐다. 단순하게 앓고 지나가는 감기가 아니었다. 생갭다 후유증이 컸고, 여파가 오래 갔다.
복귀 이후 2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챙긴 하트다. 8월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4안타 4탈삼진 1볼넷 1사구 1실점 승리 투수, 8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5안타(1홈런) 10탈삼진 1볼넷 1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 2연속 승리로, 최근 등판한 4경기 연속 승리 투수에 개인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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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전히 하트의 컨디션은 100%는 아니다. 공을 던지는 팔이나 어깨 등 경기와 관련된 신체의 문제는 아니다. 본인 스스로 느끼는 기력의 문제다.
강인권 감독도 "하트가 아직 본인이 뭔가 완벽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스스로도 회복을 하려고 엄청 노력을 기울인다. 병원 가서 수액 주사도 맞고, 한의원도 가더라. 외국인 선수가 한의원 가는 것은 또 처음 봤다"면서 "본인이 기력 회복이 안되는 것 같다. 회복을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트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노릴 수 있는 현시점 리그 최고 에이스 투수다. 평균자책점(2.35), 승률(0.857), 탈삼진(157K) 1위에 올라있고, 다승(12승)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복덩이' 외국인 선수가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