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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보경, 오지환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다!
LG 트윈스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주중 잠실에서 3연전을 벌이고, 추가로 편성된 마지막 경기를 위해 수원으로 넘어왔다.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LG가 잡았으나, 이후 2경기를 KT가 연달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LG가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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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엔스가 흔들리며 2점을 내줘 3연패 분위기로 갔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건 홈런. 그것도 2방이나 터졌다.
0-2로 밀리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4번 문보경이 호투하던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1S 상황서 엄상백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구장 중앙 펜스 위 대형 구조물을 직격했다.
기세를 탄 LG는 곧바로 등장한 5번 오지환이 엄상백으로부터 다시 한 번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풀카운트 7구째 공 이날 엄청나게 잘 먹히던 체인지업이 들어왔는데, 오지환이 타이밍을 앞에다 두고 툭 찍어때리자 공이 쭉쭉 뻗어 중앙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두 사람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시즌 전체 53호, LG 4호, KBO리그 통산 1169호 기록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