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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포수 신범수가 친정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다.
SSG 이숭용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IA전에 신범수를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타격이 가장 좋은 선수라는 보고를 받았다. 어제도 고민을 했는데, 오늘 내보내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신범수(지명 타자)-오태곤(1루수)-정준재(2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송영진이 선발 등판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 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이 나선다. 김도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경기에선 KIA가 10대4, 5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1회 최형우의 선제 투런포, 2회 변우혁 박찬호의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가던 KIA는 비로 55분 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연속 4안타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는 5회초 박성한이 양현종을 상대로 만루포를 뽑아내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6회초 시작 직전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렸고, 심판진이 더 이상 경기를 속개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KIA의 강우 콜드승으로 마무리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