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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맏형'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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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올 시즌 99경기 타율 2할8푼1리(367타수 103안타) 19홈런 9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다. 개막부터 꾸준히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다. 2할 후반대 타율에도 두 자릿수 홈런 및 100타점을 바라보는 성적은 왜 그의 별명이 '해결사'인지를 미뤄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 고비 때마다 한방을 터뜨리면서 KIA가 선두에 올라서는 데 공헌한 선수다.
부상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최형우는 KIA 원정길에 동행을 자처했다.
비록 출전할 수 없지만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응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실천했다. 라인업 포함 만으로도 중량감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최형우 효과'는 더 두드러질 전망.
한편, 이 감독은 최형우와 함께 좌완 투수 유지성(24)을 콜업했다.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유지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20경기 26이닝에서 3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데뷔 첫 1군 콜업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